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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에 관함, 힘들어도 생산 계속하기부업왕의 도전(글, 영화, 그림, 노래) 2024. 12. 7. 05:10
자아에 관함 – 24년 여름에 끄적인 글
가끔 ‘나는 무엇을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가끔 불나방처럼 또는 무언가를 향해 맹목적을 돌진하는 경주마처럼
아무런 생각도 없이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요즘 나의 상태가 더더욱 그런 것 같다.
왜냐하면 나의 자아가 아직도 많이 발현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자아의 발현은 지금의 내게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모든게 사람과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자아가 발현되지 않음으로써 사람과의 원활한 관계가 가능하다고 나는 믿고 있다.
현재 나의 위치는 충분히 자아를 가져도 되는 위치이기는 하다.
매 경우는 아니겠지만 많은 경우에 나는 자아를 가질 수 있다.
내가 술을 먹고 싶을 때 먹거나,
반대로 먹기 싫을 때는 먹지 않아도 되고,
대부분은 컨트롤이 가능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간혹 먹기 싫은 술자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많아야 한달에 한번 정도로,
이런 경우보다는 안 먹어도 되는 경우들이 많다.
결론은 내 의지대로 행하는 것이 가능한 환경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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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저는 이유가 어떻든 술을 자재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거의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마셔봤자 집에서 한두잔이죠.
술을 마시지 않으니 좋은 점이 많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다른 일을 집중해서 할 수 있다는 점이 우선 가장 좋은 점이죠.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글을 쓰는 빈도가 늘어나고,
많은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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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집중해서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값지고 행복한 일입니다.
항상 세상은 저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온갖 풍파가 몰아닥칩니다.
가정사도 대표적인 예 중 하나죠.
(소소하게라도) 아이가 다치거나,
건강검진을 했는데 신체의 일부분이 결과가 안 좋게 나오거나,
신경을 안 쓰려고 하는데 자꾸만 신경이 쓰입니다.
이걸 이겨낼 수 있을까요?
이걸 견뎌낼 수 있을까요?
견뎌내야 합니다.
극복해 내야 합니다.
주변에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휘둘리지 말고,
영향을 받지 않고
꿋꿋하게 글을 써 나가야 합니다.
집중해서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복이자 능력입니다.
이런 환경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걱정되는 일이 생기거나,
심난한 상황이 빈번해지게 되면,
사람인 이상 휘둘릴 수밖에 없습니다.
휘둘리는 상황에서는 특히 글이 잘 써지기가 힘듭니다.
멘탈, 습관, 의무감 모두 중요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정신을 다잡고,
글은 계속 써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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