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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동참해보시렵니까?부업왕의 도전(글, 영화, 그림, 노래) 2024. 12. 8. 05:30
요즘 제가 습관적으로 글을 쓰다보니 드는 생각이,
참 쓸 게 많다는 것입니다.
저는 본래 무엇이 되었든 좀 유명해진 다음에 글을 써서 출판 같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야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고, 제가 쓴 글을 읽어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분명 틀린 생각은 아닐 겁니다.
그런데 이 생각과 계획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우선 유명해지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주식투자, 코인투자 같은 거라도 성공을 해서 성공한 40대 파이어족 같은 타이틀이라도 달아서
어그로를 끌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정말로 묘연한 일이고, 평생 노력해도 달성하지 못할 일일 수도 있습니다.
투자에 성공하기는커녕,
크게 실패를 했습니다. 그리고 방황하던 끝에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미쳐버릴 것 같은 순간에
망가진 저의 멘탈, 영혼, 정신을 붙잡고자
글이라는 도구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 이후에 별볼일 없지만,
그리고 사람들에게 공감은 불러 일으키지 못하겠지만,
이런저런 글들을 제법 많이 썼습니다.
사람들이 제 글을 많이 읽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한두명 글을 읽어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다시금 전합니다.
이렇게 글 쓰는 것을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지만 시작하고,
생활화 하다 보니
생각보다 쓸 거리가 많습니다.
이래서 습관이 중요하고,
꾸준히 하는 것이 성취의 기본이 되는 모양입니다.
예전에는 뭐 하나 쓰려고 하면,
오랜시간 고민부터 했습니다.
‘뭘 쓰지?’
‘이런걸 쓰면 사람들이 볼까?’
‘이런게 사람들에게 호소력이 있을까?’
‘놀리면 어떡하지?’
‘너무 진솔하면 챙피하겠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정작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요.
그런데 글을 쓰는 것을 생활화 하니 달라진 것이,
‘오 이것도 써보면 좋겠다.’
‘이런 내용도 써야겠네.’
‘여기에 작가 신청도 해봐야겠다’
하면서 계속 쓸 거리가 늘어납니다.
브런치 작가에 도전해 보려 합니다.
(혹시 작가가 되면 많이 놀러와 주세요 ㅎ)
일전에 글 2개 정도 올려놓고 도전했었는데,
보기좋게 탈락했었지요.
지금은 글이 다소 모였으니, 재도전을 해보렵니다.
근데 작가신청을 누르고 보니,
작가님에 대한 소개를 써달라고 하네요.
또 쓸 글이 늘어난 셈입니다.
이렇게 하나 둘 씩 주제를 잡고 쓰다보면 글이 늘어납니다.
가끔 비슷한 글도 있겠지요.
다 제가 쓰는 글이니,
같은 내용이나 문장이 반복되는 경우들도 있을 겁니다.
지난 저의 글들을 보면,
아직도 생각이 비슷하고, 문장이나 문맥이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뭐 아무렴 어떨까요?
읽는 분들이 새롭고,
읽을 때 느낌이 다르면,
다소 반복이 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큰 상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마음속의 욕심을 버리고, 글을 쓰거나 창작하는 일에 매진하기로 다짐했는데요.
중장기간 저의 목표는 저의 컨텐츠를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컨텐츠 또한 생각하기에 따라서 무한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창작하기에 정말로 좋은 환경입니다.
‘코인 종목에 대한 추천’이 될 수도 있겠고,
‘일반보험에 대한 블로그’가 될 수도 있겠고,
‘저만의 개똥철학이나 어떤 주제에 관한 의견’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누구나 서투릅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도 지금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미흡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면 조금씩 뭘 바꿔보자,
뭘 더 해보자,
어디로 더 확장해보자 하면서 그렇게 채널이 늘어나고, 컨텐츠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외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하거나,
예쁘게 표를 그려서 가독성을 올리거나 하는 요령들이 추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쓸 거리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그냥 ‘나 자신’에 대해서 쓰는 것으로 글을 시작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산의 마지막 습관’ 책에서 언급했듯
다산은 귀향길에서 남에게 뽐내거나 업적을 남기고자 글을 쓴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잊고,
잃어버린 자신을 찾고자 집필을 한 것입니다.
저 역시 투자로 큰 실패와 시련의 시간을 겪고,
영혼이 병들어갈 즈음,
저 자신을 치유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한 끝에,
저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전에 ‘아무도 읽지 않는 글’ 이라는 포스팅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누군가가 읽어주기를 바래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제 글을 아무도 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냥 쓴 다는 행위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글을 쓰면서
잡념을 버리고, 상심을 다스리고, 마음을 치유하는 것입니다.
너무 깊은 고민은 필요 없습니다.
그냥 써 내려가는대로, 손까락이 움직이는 대로만 글을 써도 충분합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글이란 없습니다.
완벽한 것 자체가 없습니다.
글쓰는 습관,
글쓰는 취미. 생각보다 좋으니 한번 동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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