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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는 것보다 소비가 중요하고, 불리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부업왕의 철학 2024. 12. 19. 17:59

    점심시간에 배달 3, 거의 full로 배달을 이행하고 왔더니

    생각보다 피곤합니다.

     

    하지만 염려했던 발등이 요새 좀 괜찮으니

    조금 피곤해도 힘을 내서 배달을 이어 나가야겠습니다.

    배달은 도보로 하는게 가장 효율이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전기 자전거가 있으면 더 좋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전업으로, 본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형편도 되지 않습니다.

     

    오늘 배달을 나가면서 같은 팀 어린 여직원 3명이서 다소 비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1시간 반을 쉬지 않고 배달을 하고 들어오는데 또 그들을 마주쳤습니다.

     

    그들은 따뜻한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여유롭게 먹고

    커피까지 담소를 나누며 마시고 들어온 눈치였습니다.

     

    이상하게 그들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비싼 레스토랑에서 배가 부르게 식사를 하고,

    커피숍에서 수다를 떠는 식의 점심을 너무 오랜기간 해왔기 때문인지,

    온갖 산해진미를 다 먹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미식가스럽게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을 탐하지 않는 성격 때문인지,

    또는 나이가 들만큼 들어서 그럴만한 나이가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먹는 것이 탐나지도 않고,

    그들의 여유가 부럽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밥을 먹지 않고 배달을 하면서

    부업을 통한 벌이를 하는 제 자신이 더 알차고 뿌듯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힘은 듭니다.

    그렇지만 보람찬 일을 하면 뭔가 마음 한 켠이 뿌듯해집니다.

     

    요즘 저는 망한 사람의 기분으로 배달을 하루 3건씩 열심히 해나가면서

    새로운 사실들을 깨닫고 있습니다.

     

    우선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배달을 한 시간동안 정말 쉬지않고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하면 약 9천원(평균)을 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점심을 한번 사먹으면 최소 만원에서 만육천원 정도를 쓰게 됩니다.

     

    솔직히 배달을 하면서 점심을 사먹을까 생각을 하다가도,

    이내 비싸다는 생각에 마음을 접게 됩니다.

     

    구내식당에서 먹으면 약 7천원에서 만원 사이에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사먹는 밥은 7천원도 아깝습니다.

    이렇게 추운날 피곤하게 골목골목을 걸어다니면서 힘들게 배달을 했는데

    배달로 번 돈 이상을 써버리게 된다는 사실이 저를 멈추게 합니다.

     

    엄밀히 따지만 과거의 행적으로 봤을 때

    배달로 버는 돈이 9천원이라면,

    배달로 돈을 쓰지 않아서 아끼게 되는 돈은 약 12,000원 입니다.

     

    그럼 한시간 열심히 일해서 버는 것보다

    소비를 안 하게 되어서 실제로는 돈을 벌게 되는 것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이제 이 비밀을 알았으니,

     

    저는 더욱 더 소비를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배를 타고 나가거나,

    아무도 없는 외진 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은

    소득 대비 아주 큰 돈을 모으게 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은 바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비를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는데,

    돈을 투자 등으로 불리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고로, 원금 손실이 있는 곳에는 돈을 넣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제가 원금을 20억을 가지게 된다면,

    원금 손실이 있을만한 곳에는 이 중 1원도 넣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20억으로 만약 제일 많이 금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원금이 보장되는 곳이 있고,

    그곳의 금리가 2.5%라면, 1년에 5천만원 / 한달에 약 4백만원 정도 이자수익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비는 한달에 4백 이내로 아끼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4백에서 쓰고 남는 돈이 있다면 이것을 아이스크림 매매법으로 고위험 자산에 투자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기회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정치적 리스크도 존재하고, 원화 자체가 불안정해서

    돈을 지키는 것이 상대적으로 불리합니다.

     

    그러니 더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원금손실이 없으면서 매달 꼬박꼬박 이자를 주는 적금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20억을 온전히 보장받기란 그만큼 힘들겠지요.

     

    그렇다면 언제 이 돈이 불어날지, 줄어들지 모르는 리스크를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집이 안전할까요?

    비트코인이 안전할까요?

    삼성전자 주식이 안전할까요?

    테슬라 주식이 안전할까요?

    달러가 안전할까요?

    금이 안전할까요?

    미국 채권을 사놓아야 하나요?

    기타 등등입니다.

     

    20억을 분산해서 넣어놓아야 할까요?

    그럼 어디서 월 4백을 받을 수 있을까요?

     

    배당주요?

    그럼 가격 변동이 없는 안정적인 배당주가 있을까요?

    그것도 너무 쉽게 출렁출렁 흔들리는 국장에서요?

     

    참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20억을 들여 사업을 하자니,

    홀라당 해먹을 가능성만 더 올라가는 꼴이라서 더 어렵고 힘들기만 하네요.

    뭔가 사업도 잘하는 영역이 있어야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죽을 때까지 노동을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돈은 또 미국 쪽으로 몰리기 마련일 겁니다.

    달러가 안정적이고,

    미국 증시가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스닥 등 미국에 돈을 넣게 될 테니까요.

     

    그럼 어떻게 될까요?

    미국으로 돈이 몰리니 미국 시민들은,

    그리고 엔비디아, 구글, 애플, 테슬라 등 미국주식, 부동산 등 자산을 미리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앉은 자리에서 부자가 되겠죠.

     

    이게 미국이 무한대로 달러를 발행해서 자국민들한테 풀어도,

    달러가치가 하락하지 않을 수 있는 일종의 미국식 흡성대법인 듯 저는 보입니다.

     

    교묘하게 우리는 여기에 흔들림을 당하고 있죠.

    그 결과는 결국 대한민국 국민들이 힘든 삶을 영위해야 된다는 겁니다.

     

    물론 미국도 모든 사람이 잘 사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도 저희처럼 달러를 가지지 못한 채 시작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겠죠.

    그들에게는 저희보다 아주 조금 더 나은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가 우리보다 월등히 좋거나, 압도적인 느낌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애석하게도 미국 주식 거래를 하면 양도소득세를 더 많이 내야 합니다.

    달러를 사는 것도 살 때 팔 때 손해를 봅니다.

     

    코인은 너무 변동성이 크고,

    불투명, 불명확 합니다.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대한민국 부동산 가치도 앉은 자리에서 하락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순간 저는 매우 궁금합니다.

    어느 자산에 투자를 해야 하는 걸까요?

     

    , 달러, 비트코인

    이렇게 투자를 해야 하는 걸까요?

     

    진지하게 고민해볼 순간입니다.

    다음은 '시간은 우리편이다' 라는 말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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