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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매매법부업왕의 실천(부업, 절약, 투자) 2024. 12. 4. 12:52
오늘은 이발을 했습니다.
예전에 잘나갈 때 정액권 결제해 놓은 곳이 있어서 멀리까지 와서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서비스라는게 참 기분이 묘합니다.
좀더 특별한 케어를 받으면 뭔가 대접을 받는 느낌이고, 제 자신이 좀더 우월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돈이 권력이란 말이 있습니다.
저는 언제부터인가 오늘 헤어스타일을 받은 비싼 헤어샵은 다니지 않게 된지가 꽤 됐습니다.
굳이 대접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도,
가격이 두배가 되는데 결과물이 비슷하다는 생각에 굳이 비싼 돈 주고 머리를 자르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오늘 자리에 누워 샴프를 받는데 묘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이 권력이라는 말이 이럴 때 적용되는 거구나.' 하구요.
돈을 풍족히 가진 사람은 이런 서비스를 받으며 일종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저도 돈이 다시 풍족해지면 이런 서비스, 대접, 비행기를 태워주는 거 같은 케어를 계속 받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지금의 저는 이런 서비스는 언감생심입니다. 그저 돈에 대해서 생각해 본 것입니다.
사람들이 왜 돈을 벌고 싶을까 생각해보면 귀한 대접을 받고 싶은, 권력추구에 대한 무의식이 사람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저 내려놓는 도인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자면, 이런 권력, 떠받듬 같은 것들이 굳이 필요없는 상태라면 돈은 정말로 별로 필요 없는 것이 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누리는 것은 좋지요.
자신감은 물론 자존감도 올라가고,
우월감도 만끽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일 수 있으니까요.
저의 경우 이런 것들을 내려놓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지금 누릴 여건, 환경, 처지가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저 스스로 싼 곳에서 머리를 자르고,
싼 음식으로 끼니를 떼우고,
싼 물건을 쓰는 것이 초라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닐까요?
그저 그거면 됩니다.
험블함에 만족하고
무리해서 더 큰 권력과 부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런 것들이 전혀 부끄럽지 않다면
돈은 전혀 필요없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비유하면 좀더 당연한 이야기가 되지만
좋은 차도 필요없고 명품도 필요없는 사람,
그리고 그런 것들이 본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람이야말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면 돈은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떠오른 것이 '아이스크림 매매법' 입니다. 앞으로 제가 추구하고 밀어부칠 투자 방식입니다.
투기나 도박이 아닌, 진짜 투자는 제가 처음에 주식에 발을 디디면서 했던 방식입니다.
사실 간단한데
저는 이 방식이 유일하게 투자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식이라고 이번에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이스크림 매매법'의 전신이기도 한데
이 방식은 그냥
한 가지 종목을 한달에 정해진 금액만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서 모으는 방식입니다.
샀다 팔았다가 아닙니다.
그냥 사서 모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전재산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꼭 필요한 돈이 아니어야 합니다. 그냥 없어도 되는 여윳돈, 당장 뽑아서 쓸 필요가 없는 그런 유령돈으로 계속 사모아는 것입니다.
제가 아까 헤어스타일링을 당하면서
생각해낸 '아이스크림 매매법'은 이 방식을 기초로 두되 조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아이스크림 사먹고 싶은 돈, 그러니까 녹아 없어졌다고 치부할만한 그런 소액의 금액으로 그냥 현물 코인을 계속 사서 모으는 겁니다.
어차피 나는 이미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라고 생각을 하고 한번 참은 그 금액으로 버린다 생각하고 코인을 사는 겁니다.
주식이어도 됩니다. 근데 주식은 좀 덩어리가 큰 돈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인이 더 적합합니다.
코인은 5천원으로도 매수가 가능합니다. 커피, 아이스크림, 비싼 음식 이런거 한번 참고 그냥 먹었다 치고 사고 잊어버리는 겁니다.
이렇게 그때그때 계속 사서 모으기만 하면 언젠가는 덩어리가 부풀어 오를 거라 생각합니다.
종목 선정은 좀 잘해야겠죠. 그런데 뭐 상위 20개 중에 아무거나 담아도 괜찮다고 봅니다.
한가지 리스크는 다음 불장이 올 때까지,
그러니까 약 4년간 이짓을 하면서 오르길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근데 이미 아이스크림 사먹었다. 이건 돈 아니다.
커피 사먹은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버리는 돈이라면
없어져도 덜 아깝지 않을까요?
저는 이런 방식으로 향후 4년간 해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그냥 시작일 뿐입니다.
종목 4~5개
Btc, Eth, Sol, Sui, Wld
하나 더 추가하자면
Hbar 정도?
Xrp 리플은 너무 올랐는데 좀 빠지면 담아도 되겠죠.
개인적으로 해외 코인 거래소에 상장된 Goat라고 있습니다.
리스크는 있는데 이것도 포텐은 있습니다.
저는 이거 지키다가 마지막 뚝배기가 터졌습니다.
여하튼 좀 위험을 감안할 수 있다면 Goat 같은 것에 투자해도 됩니다.
그래도 더 좋아 보이는 건 역시 btc sui wld 정도입니다. 비트는 더 갈겁니다. 이번 불장에 4억 정도 보던데 5년뒤에는 8억 10억 할 수 있다고 봅니다. Sol sui는 더 많이 오르겠죠(상대적으로 덩어리가 작으니까요)
생각 있으신 분들은 길게보고 '아이스크림 매매법' 한번 함께해 보시죠.
저는 이 지옥같은 빚쟁이의 순간이 정리되는 순간,
진짜 하루 5천원 1만원씩 바로 시작할 생각입니다.
제가 주식으로 유일하게 돈을 벌었던 그 때 그 초심으로 돌아가, 옛날 방식 그대로 투기, 도박, 기도가 아닌 투자가의 길을 뚜벅이 느낌으로 다시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는 그 느낌으로 말입니다.'부업왕의 실천(부업, 절약, 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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