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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해지자, 욕을 더 감내하자부업왕의 철학 2025. 2. 13. 17:41
어제 난 태연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태연이 어쩌면 여유랑 비슷한 것일수도 있다.
간혹 나는 아직도, 여러가지 일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고 막 안절부절 못하곤 한다.
가끔은 내가 생각해도 마음에 들지 않을 정도로 지독하게 과민반응을 한다.
누가 뭐라고 하든, 누가 욕을 하든,
일을 못한다고 하든, 반응이 느리다고 하든,
틀렸다고 하든, 가끔 이상한 말을 한다고 하든,
사실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런 일들에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과거부터 너무 쓸데없이 주변을 많이 의식했고,
괜한 일로 고민을 많이 했고,
그런 것 때문에 안절부절 못한 경우들도 많다.
하지만 어제 잠들기 전에 그런 생각을 했다.
내가 뭘 어떻게 행동하든
누가 나에 대해서 뭐라고 하든,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욕하는 것을 오히려 권장해야 할 참이다.
이제는 내가 욕을 먹어도 된다.
회사 내부적으로든, 외부적으로든,
누구든 내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누군가 나를 욕한다 하더라도
나는 그냥 욕을 먹으면 된다.
“왜 보고도 안 하고 집에 갔냐”
“왜 알려달라는데 안 알려주냐”
“왜 이렇게 늦게 출근하냐”
“왜 이렇게 일찍 퇴근하냐”
이런 것들은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욕을 하라고 해도 된다.
뭐라고 하면 그냥 그 후에 시정하면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습관 같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야단 맞기도 전에,
혼나기도 전부터 너무 지나치게 과민반응을 할 필요가 없다.
지나치게 주변 상황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예컨대
대표이사 관련 보고가 있는 날, 기획실에서 사장님 보고가 끝나면
실장님께서 알려달라고 했고,
이런 일이 있는 날 나는 일이 있어서 일찍 퇴근하고,
후임에게 이 일을 대신 맡겨놓고 팀장한테 이야기 해놓은 상태에서도
계속 제대로 전달이 됐을까 불안해 했었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하등에 쓸데가 없는 불안이었다.
만약 일이 없었더라면 나는 늦게까지 눈치보면서 퇴근도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역시 이런 행위 조차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보고가 끝나면 알려달라고 했고,
그 다음날 알려줬어도 되는거다.
그것 때문에 뭐라고 하면
그냥 다음부터 더 신경쓰면 되는 거다.
지레 오바하면서 더 그 상황에 대해서 안절부절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누군가 나에게 일을 지시하고, 나는 그 일을 누구보다도 잘 해야만 하고,
또 누군가 그 일에 대해서 물어보고 하는 과정에서 나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그냥 매사에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면서,
할 수 있는 일만 해나간다면 나에겐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처럼 안절부절 못 하면서,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받고 하면
결국은 나에게만 해가 된다.
될 땐 되는거고,
할 수 있을 땐 하는거고,
아니면 마는건데
그냥 모든 순간을 다 완전하고도 완벽하게 소화하려고 하는 내 안에 몸부림이 결국은 나를 힘들게 하고 병들게 한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도 말고, 적당히 대응하는 것을 잊지 말면서,
그렇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잘하고 있다.
보다 더 태연해 지자,
보다 더 욕을 감내하자.
그렇게 가끔은 나 자신의 자아,
너무 주변인에게 맞추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좀 하자.
그리고 이를 통해서
조직생활,
대인관계
사람과 더불어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퇴근을 하면 아이들과 아내가 있는 그런 관계의 세상을 새로 이해하고
스트레스를 줄여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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