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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식과 숙면, 지난 2주일 간의 반성에 대하여
    부업왕의 도전(글, 영화, 그림, 노래) 2025. 2. 6. 17:44

    25년 구정 연휴는 긴 연휴였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단체연차로 인하 1주일을 full로 쉬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살이 쩠습니다.

    생각해보면 굳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술을 마실 때는 안주발을 세워야 하니 많이 먹게 된다고 치더라도,

    술을 마시지 않는데 굳이 많은 음식을 챙겨먹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폭식을 할 때 주로 내세우는 핑계가 있습니다.

    술을 마셔서 그렇다. 마실 때, 마신 후에 해장 등,

    감기 기운이 있거나 감기에 걸려서 그렇다. 원기를 충전해놓기 위해 많이 먹는다.

     

    그런데 결국 다 핑계입니다.

    우선 술은 마시지 않으면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마시는 날은 마셔야겠지요.

    그리고 감기는 백신도 맞고, 기운이 있을 때 조심하면서 조금 조절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결론은 굳이 많은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요새 특별히 하는 운동도 없습니다. 예전에 골프를 주기적으로 연습할 때는 허기가 져서라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럴 일도 없습니다.

     

    그나마 점심시간에 배달을 하거나, 일부로 걸어서 출퇴근을 할 때,

    최소한의 걷기 운동을 하게 되는데 요즘은 그것조차 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음식을 많이 먹을 필요도, 이유도 없습니다.

     

    그런데 많이 먹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번 주는 그냥 혼자 보내는 주간인데,

    월요일, 화요일 참 많은 음식을 먹었습니다.

    구내식당에서도 많이 먹고, 저녁에 집에서도 많이 먹었습니다.

     

    근데 더부룩 하니 배가 나오는 기분이 참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음식의 양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조금씩 적게 먹고, 저녁에도 샌드위치 반쪽 먹고 일찍 잤습니다.

    오늘 아침도 밥 반공기에 적당한 양의 반찬만 먹었습니다.

    잠도 많이 자고, 술도 많이 안 먹고, 밥도 줄이니

    몸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단식을 어느정도 했을 때 오히려 몸이 더 가볍고,

    피부의 윤기나 상태도 좋아지고,

    혈압도 낮아지고 전체적인 몸의 안정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견과류를 들고 다니면서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것을 습관화 하고,

    점심시간에는 샌드위치를 먹고 일찍 쉬고, 저녁도 조금만 먹고 일찍 잠을 자는 등의 노력을 해볼까 합니다.

     

    이제부터 저에게 과식은 금물입니다. 차라리 본식 때는 그거 먹고 될까? 싶을 정도의 적은 양만 먹고

    허기가 지거나 견디기 힘들 때에는 견과류, 구운 계란 등으로 허기를 달래는 식의 간헐적 단식을 습관화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통풍, 염증, 발의 불편한 증상 같은 것들은 술, 음식보다 더 나쁜게 수면일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면 (대략 4시간 수면) 발이 많이 욱신거리면서 아픕니다.

    이때 좀 많이 걷거나, 술을 마시고, 잠을 더 못 자면 그때 통풍이 발작을 일으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잠을 푹 잔 날은

    발 상태가 많이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숙면과 충분한 수면시간, 그리고 적당한 운동량이 건강 유지에는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운동을 계속 기피하게 되는데, 발바닥이나 발등이 아프지 않은 운동을 좀 찾아서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는 작년, 지금보다도 술을 줄이고,

    본식, 특히 저녁은 정말 소량만 먹고,

    간식으로 견과류, 계란 등으로 견디면서,

    일찍 잠들고, 푹 자고,

    걷기, 수영, 골프의 균형잡힌 운동을 한달에 한두번은 챙겨서 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려고 합니다.

     

    이런 목표들의 실천을 위해서

    점심 어쩌면 저녁용 샌드위치는 반드시 직접 만들어서 출근하고, 일찍 출근하는 날은 전날 밤에 미리 만들어 놓고,

    견과류나 구운 계란은 가급적 지니고 다닐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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