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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가 마주하고 극복해야할 난관 'FOMO' 포모증후군부업왕의 철학 2024. 11. 14. 02:37
24.11.14 새벽 2시 10분
두번째 잠을 청하려고 하였는데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정말 어지간히도 술이 덧들린 모양입니다.
눈을 감으니 여러가지 생각들이 추가로 더 떠올랐습니다.
잠을 이루지 못해 한 가지 좋은건 글을 많이 쓸 수 있다는 것인 듯 합니다.
예전같으면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면서 오르지도 않을 코인선물 화면만 들여다 봤을 것입니다.
지금은 글을 쓸 수 있으니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제가 주의할 것은 FOMO라는 것입니다.
1년 정도 코인을 눈여겨봐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제 시드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 계좌가 175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마저도 오늘 저녁이 지나고 나면 2분의 1의 확률로 0이 될 겁니다.)
이렇게 되면 저를 빼놓고 코인이 오르기 시작하면 배알이 꼴릴까 걱정입니다.
오늘은 그 걱정부터 들더군요.
동료들도 그 상황이 가장 가슴이 아플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나를 빼놓고 버스가 떠나버리는 상황.
저는 앞으로 이것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겨내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합니다.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동료 중 한명은 절대 참을 수 없을 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내 눈 앞에서 부자가 되는 급행열차가 출발하는데,
표가 없어서 혼자만 타지 못하는 상황.
제가 앞으로 맞닥뜨릴 상황은 바로 이 상황입니다.
1년을 준비했는데,
그리고 오를 것이 눈에 선한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
그저 급행열차를 탄 사람들이 마냥 부럽기만 한 그런 상황을 저는 견뎌내야 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제 주변에도 코인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할 것입니다.
저는 이 상황을 보면서,
견뎌내기 위해서
돈에 대한 개념부터 바꿔고자 합니다.
내일은 이 돈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 더 자세히 기록해 보기로 하고,
한가지 더 할 것은
Now or Never 가 아니라,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고 생각하고,
제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만약 그 열차를 탈 수 없었다면
저는 그냥 탈 운명이 아니었던 겁니다.
뭐가 됐든 저는 지금 돈이 없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는 이 상황에서
저는 다른 보람찬 행위들로, 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고 합니다.
제가 한단계 더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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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극단적인 예일지 모르겠지만 타이타닉을 생각해보면,
타이타닉을 타지 못한 사람들은,
그 배에 승선한 사람들을 정말 부럽게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이상한 사고가 발생하고,
그 배에 오르지 못한 사람이 더 다행인 상황이 연출이 됩니다.
이처럼 그냥 운명 같은 것이라 받아들이면 될 거 같습니다.
그들이 부럽지만,
그렇게 되지 말라는 하늘의 뜻이고,
그럼으로써 저로 하여금 전화위복,
그리고 이 상대적 박탈감, 상실감을 다른 쪽으로 풀어내라는
깊은 뜻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모두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돈을 쫓지 않고,
보람찬 일로 돈이 채우지 못하는 것을 대신 채우고자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갈지,
어느 쪽으로 발현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상대적 박탈감, 상실감이 크면 클수록 저는 더 자극을 받아서
무언가를 해내려고 더 열심히 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내일을 기다려 봅니다.
어느 쪽이든 다 관계 없습니다.
한 가지 상실이 있으면,
한 가지 얻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 앞에 놓이는 것이 무엇이든,
어떤 상황이든 두렵지 않습니다.
내일은 앞으로 돈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돈에 대한 생각,
향후 금전의 추구, 투자 방향,
전반적인 설계에 대해서 기록해보고자 합니다.'부업왕의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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